초식남이라는 단어 그냥 뻘짓거리

-전적으로 본인 생각입니다 ㅋㅋㅋ

-전 대2입니다. 그 이상 나이 되시는 분들의 생각은 제 지능상 알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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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자신이 연애를 못하는 이유를 자신을 '초식남'이라고 지칭하며 얼버무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위의 예를 들어보았을 때 일본에서 유행한 이 '초식남'이라는 단어가 한국에 와서 많이 와전되는 느낌이 드는데...



먼저 위키피디아횽님의 지식을 빌려 초식남에 대해서 뭔지 알아보죠.


초식남(草食男, 일본어: 草食系男子そうしょくけいだんし)은 일본의 여성 칼럼니스트 후카사와 마키가 명명한 용어로서, 기존의 '남성다움'(육식성)을 강하게 어필하지 않으면서도, 주로 자신의 취미활동에 적극적이나 이성과의 연애에는 소극적인 동성애자와는 차별된 남성을 일컫는다. 

(무려 저의 선배님이신[!!!] 분이 이 단어를 만들어내셨습니다ㅋㅋㅋ)



일단 이 정의를 보고 제 마음대로 해석을 하자면
초식남자는 연애에 관심이 매우 적기 때문에 연애를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연애를 '못하지도 않고' 안하는 이유는
못생겨서 못하는것도 아니고 키가 작아서 못하는 것도 아니고 
패션이 구려서 못하는 것도 아니고 유머러스 하지 않아서 못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자기 (예)취미활동보다 관심이 적기 때문에 연애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 경제적인 면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초식남은 명품을 선물로 사주지 못해서, 비싼 이벤트를 준비해주지 못해서 
연애를 못하거나 포기하는 사람들을 지칭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죠.


즉 연애를 못한다는 이유로 '난 초식남이니깐...'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고
(초식남은 연애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안합니다)
'요즘 돈이 없어서 연애를 못함'이라고 말하는 것은 자신이 초식남이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초식남은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연애를 안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자신이 정말 '초식남'이라면 연애를 하지 않는 것은 인생 사는데 문제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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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aronie 2010/07/06 22:50 #

    원래의 뜻은 자신의 취미나 활동에 매진하고 연애에 별 관심이 없는 것이었는데
    소심한 남자의 전형이라는 뜻으로 의미가 확장되더군요.
  • 레오파드 2010/07/06 23:09 #

    제가 일본에서 체감하기에는 그런 의미가 아닌 것 같아서 말이죠.
    한국에 와서 의미가 좀 변한 것 같아요.
  • 베짱이 2010/07/06 22:56 #

    일단 경제적인 면에서의 너의 주장엔 동감한다만...

    자신의 취미활동에 적극적이나 이성과의 연애에는 소극적인

    이 부분에서 -> 연애에 관심이 매우 적기 때문에 연애를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넘어가는 것은 무리라고 '나'는 생각함.
    니가 말하는 것에 적합한 카테고리는 초식남이 아닌 오타쿠지 않을까?

    초식남을 설명하는 것에 있어선 남자의 마초성 결핍 내지는 초기 이성관계가 성립함에 있어 능동적인 남성, 수동적인 여성(대시하는 것이 기존의 상식하에선 남성이 하는 것이 자연스러움을 상기해보면)이었는데 반해
    이성에게 있어 수동적인 모습으로 변하면서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닌 수동적인 자세로 인해
    '난 안될거야 아마...그러니 포기하면 편해' 이런 식의 전개가 초식남의 모습이 아닐까 한데...

    일드에 보면 두분기인가 전에 무슨 아이돌이 '~~사무라이'라는 식의 드라마에서 이 점을 이용해 만들었고,
    작년 사무라이 영화의 붐을 최근 여성화되어가는 무력한 남자에 대한 반발 내지는 마초적인 남자를 그리는 여성들의 심리에 빗대어 해석한 기사도 본 것 같고 말이지.

    그런고로 잘은 모르겠지만 니가 서두에 꺼낸 샘플인 사람의 말이 틀린것 같진 않아.
    '초식남'이란 방패 뒤에 숨는 나약한 모습...맞잖아...ㅋ
    사실 초식남 자리에 뭐가 붙어도 상관없고 그냥 핑계일 뿐이긴 하지만...^^


  • 레오파드 2010/07/06 23:06 #

    저는 초식남이 주로 연애를 한번 해본 다음, 즉 주로 후천적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서 말이죠.
    연애에서 생각보다 만족감을 얻지 못하여 그 무료함이 다른 관심사에 이어져 만들어지는 경우라고 보거든요.
    '뭐야 연애라는 거 별로 잼없잖아, 그냥 내고 하고 싶은 걸 더하자' 라는 식으로 초식남이 만들어지지 않나 전 싶어요.

    그리고 요즘 왠지 모르게 사람들이 [연애 못함=사회부적응자 혹은 단점]으로 취급을 받는 것 같은데
    저는 '연애 못하는게 뭐 어때서?'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그래서 걍 연애 못하면 못하는 거지, 굳이 왜 자기를 '초식남'이라고 부르며 자기위로를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 베짱이 2010/07/07 00:12 #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24900.html

    그러고보니 '결혼 못하는 남자'의 리메이크로 인해 우리나라에도 초식남이 화두로 되었었지.
    링크기사 읽고나니 내가 상당한 뻘플을 단거같아 뻘쭘.ㅡ.ㅡ
    내가 빼먹고 싶은 부분만 빼서 내생각에 붙인것같아 말이지.


    사실 니가 말하고 있는 것에 대한 환경을 대학생 초입으로 한정지어 놓고 생각하는 것같아 조심스럽지만,
    아직 솔로에 대해 '쿨'한게 대세인 환경은 아닐거라 예측되어서 말이지.
    그나마 '초식남'이 하나의 방패로 쳐질수 있는 요즘이 더 낫다고 봐.

    그리고, 마법사 예비생들의 이런 쉴드에 대해서 난 좀 공감이 간다우.
    연애 못함에 대한 은근한 태클이 요즘들어 대두되는 것일까나?
    나역시 일종의 피험체로써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면 옛날에도 '연애 안함'에 대해서 '궁금하다'는 식의 전혀 악의없음에도 솔직히 당사자로썬 피곤한 질문이나 얘기를 많이 들어봤었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더욱 세련되게 이런 질문들을 피해갈 수 있지만, 나도 과거에는 꽤 유치한 핑계를 들면서 '왜 솔로냐?'는 것에 대해 본심이나 진짜 이유를 안들고 접대용 답변을 해댔었었다.

    어쨋든 진짜 초식남이라면 오히려 'why solo?'에 당당할텐데, 구차하게 면피 목적으로 초식남을 들면서 자위하냐는 너의 말이 타당하긴 한데,
    그들의 변명도 이해못할 바는 아니란 말이지...
    (아직 방어력이 쌓이기엔 어려...나도 그랬었고.(응?))
  • 레오파드 2010/07/07 00:24 #

    자기위로에 대한 부분은 아무래도 대가리에 피가 덜 말랐다보니
    저는 제가 이해할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면 좀 멸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난 이런데 넌 왜이럼?'의 성질이랄까요...

    그리고 아무도 이글을 쓴 진위를 몰라주고 있어요.
    나 와세다 다니는거 은근 자랑하고 싶었는데 암도 제 선배에는 관심이 없나봐요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키킼키킹ㅋㅋㅋㅋㅋㅋ
  • 베짱이 2010/07/07 00:39 #

    어라....그걸 자랑하고 싶었어?
    내가 잘못 읽었구나.
    난 '난 여친 있슴!!!'이 이 글에 숨겨진 자랑이라 보고 거기에 대해 농던질까 하다 말았었는데.ㅋㅋㅋ
    와세다야 뭐....예전에 만났을 때 충분히 놀라줬자나.ㅎㅎㅎㅎ(한번 만난거 졸 우려먹을 기세.냐하하하!!!)

    아우, 피곤한데 잠이 안와. 낼도 훈련받아야 하는데...
    계속 이글루에 간격두고 뻘글만 쓰고 있다.ㅜ.ㅜ
  • maronie 2010/07/06 23:46 #

    저오 연애못한게 어때서 하는 생각마저도 드는군요.
    못하면 못할수도 있고 그러다가도 나중에 인연이 되서 결혼하는 경우도 많이 봤거든요.
    오히려 연애하다가 최악 오브 최악 까지 가는 경우도 많이봐서...
  • 레오파드 2010/07/07 00:25 #

    오오 전 '최악 오브 최악' 그런 얘기를 좀 더 듣고 싶어요ㅎㅎㅎ
  • fendee 2010/07/07 00:15 #

    글쎄요, 신조어에 대해 그리 잘아는 것은 아닙니다만, 제가 알고있는 '초식남' 의 정의는,
    말 뜻에서도 어느정도 의미가 함축되어 있듯이, 초식을 하기 때문에 육식을 하는 사람들과 달리 외향적이거나 활동적이지 않으며,
    (흔히들, 미국 사람들이 고기 많이 먹어서 거칠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성격적 차이를 표현하기 위해 초식 이라는 표션을 썻다고 생각이 들구요,
    그런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외향적인 사람들이 활발한 대인관계와 야외 활동을 즐기는 것과 달리, 조금은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향을 가지며, 자기의 취미등에 더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어느정도 의미하고,
    그러다보니, 활동적이고 놀기 좋아하는 부류들이 여자를 밝히는(?) 것과 달리, 연애에 크게 관심이 없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즉, 돈문제는 전혀 별개의 문제인거죠. 돈 보다는 성향의 문제이니까,
    연애를 못하기 때문에 초식남이라는 등식을 가질수는 없을것 같네요.
  • 레오파드 2010/07/07 00:35 #

    저는 '초식'이라는 단어 자체에는 별로 중점을 두지 않았는데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군요.

    '초식남'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으시다면 윗분이 좋은 링크를 걸어주셨으니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24900.html
  • fendee 2010/07/07 00:44 #

    링크 감사합니다. 주로, 경제적 상황(불황)이 초식남을 만들었다는 듯한 내용이 많군요.
    장문이라 겨우 읽었습니다. 장문을 만나면 겁이 덜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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